국내 유일의 광산업 전문 전시회인 '2006 국제광산업 전시회'가 5일부터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광세기의 창조(Creation of the Photonics Century)'를 주제로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국 59개 해외 업체와 삼성전자 KT 하나로통신 등 81개 국내 업체가 참여해 광통신 분야 등 500여개 광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또 아시아·태평양 광통신 컨퍼런스도 유치했다.

컨퍼런스에는 27개국 광산업 전문가들이 연구한 662건의 광통신과 LED(발광다이오드) 분야 신기술이 소개된다.

아울러 캐나다 퀘벡광산업협회,중국 무한광밸리 등이 국가관을 개설한다.

국내외에서 16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수출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평판형 광분배기 기술 개발에 성공한 휘라포토닉스(대표 문종하)가 대통령상을,평판 광회로 원천 기술을 개발한 피피아이(대표 김진봉)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한다.

또 국내 유일의 64인치 광분배기를 양산하고 있는 우리로광통신(대표 김국웅),광학 측정 시스템 개발업체 동우옵트론(대표 김영준),'릴 타입 자동노광기' 국산화에 성공한 일신테크(대표 권혁운) 등 3개 업체가 산자부 장관상을 받는다.

정종득 광산업진흥회 홍보팀장은 "국내 광산업 경기가 2004년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들어선 데다 광가입자망 상용화,반도체 광원분야 성장 등에 힘입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올 전시회부터 광 의료,태양광 자동차 등 광산업과 연계한 융합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광산업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