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웨딩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움'과 '동안'이 대세다.

피부가 좋을수록 메이크업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색조 화장도 과장된 느낌보다는 입체감을 좀 더 강조하는 정도에 그친다.

우선 메이크업 전에 환절기에 대비한 각질 케어와 보습 케어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잠자리 습관,수분 섭취,일주일에 1~2회 정도의 각질과 보습 케어를 병행해야 한다.

결혼식 전날에는 가슴,겨드랑이,관절 안쪽 등 드레스를 입었을 때 노출되는 부위에 보디 파우더를 발라 마무리한다.

피부에 좋다는 이유로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제품이나 마사지를 하면 자칫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메이크업 베이스로 피부톤을 정돈해주고,파운데이션은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 목과 얼굴의 피부색 차이가 심하지 않도록 고르게 발라준다.

눈 밑에는 한 단계 밝은 컨실러를 이용하면 피부가 생기있어 보인다.

올 가을 색조 화장은 청순함을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다.

파스텔 톤의 베이지 색상을 눈썹 뼈 부위와 언더라인에 발라주고 미세한 펄감이 느껴지는 코럴 색상을 눈두덩이에 발라준다.

짙은 브라운 색상은 언더라인 속눈썹 사이 사이와 아이라이너를 그린 부위에 덧칠한다.

낱개 속눈썹을 붙여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표현한다.

마스카라는 언더라인 부분에만 한 올씩 꼼꼼히 발라준다.

살구색이나 엷은 핑크 등의 컬러를 활용해 소녀 같은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입술은 촉촉한 핑크나 오렌지빛 컬러로 자연스럽게 바른 후 동일 계열의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 부위에 다시 한 번 덧바른다.

헤라(HERA)에서는 웨딩 세트를 52만9000원에 준비했다.

각종 에멀전에서 마스크팩,메이크업 베이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여행용 가방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아이오페에서 나온 '화이트젠 딥 화이트닝 인텐시브'는 40㎖들이에 7만원이다.

피부를 검게하는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고 미백 효과를 가져다준다.

DHC코리아는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4배 들어 있어 브라이트닝 효과에 좋은 아세로라 시리즈로 구성한 '가을 아세로라 웨딩 세트'를 15만700원에 준비했다.

이 회사는 또 다음 달 31일까지 다양한 웨딩 세트를 30% 할인 판매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