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와 노트북 패널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진한 LCD TV용 패널의 가격도 일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지난 7월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4분기 오버슈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7인치 패널가격이 9월 120달러를 지나 4분기 1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

노트북 패널도 가격 상승이 시작된 가운데 9월 공급 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주요 제품 가격은 100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

이어 모건은 LCD TV 패널도 4분기 공급이 줄면서 일부 패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 업체들의 생산믹스 개선으로 32인치 A-급 패널 가격이 9월 말에는 10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같은 기간 A+급 패널도 4분기 공급 부족에 앞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한편 모건은 "이번 연말 시즌에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 외 가격도 출하 증가율과 제품믹스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말 시즌 미국 시장에서 선두 업체들의 LCD TV 가격은 32인치 999달러, 37인치 1499달러로 예상. 42인치 가격은 1999달러.

대만 LCD 업체들이 7월 변곡점을 지나 8월부터 성장세를 보이며 눈에 띄는 호조를 나타냈다고 평가하고 노바텍과 CMO, AUO 등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