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이 지난 8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부자아빠 CMA'는 하나의 계좌에서 금융자산 투자 결제 등을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는 원스톱(One-Stop) 자산관리계좌다. 기존의 자산관리계좌인 'KMA상품'에 수익성과 서비스를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이 상품은 계좌 한 곳에서 은행이체나 급여이체,공과금 납부,카드대금 결제서비스 등을 일괄적으로 관리해준다.

또 단 하루만 가입해도 연 4.3%의 수익을 제공한다.

한국증권측은 "수시 입출금 형태의 상품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라고 밝혔다.

기존 KMA상품의 경우 운용대상이 머니마켓펀드(MMF)에 한정돼 금리가 낮은 반면 이번 상품은 CMA전용 고수익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돼 확정금리이면서 높은 수익을 지급한다는 게 한국증권측 설명이다.

시판 이후 지난 1개월간 2만5000개의 계좌가 가입했으며 금액도 8500억원(9월4일 기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끄는 것도 이 같은 장점 때문이라고 한국증권은 덧붙였다.

또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약정을 통해 주식 채권 수익증권 등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상품은 가입 금액 제한이 없고 한국증권 전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 내 금융상품백화점(www.truefriend.com)에서 바로 개설할 수 있다.

가입일로부터 30일간 온라인 거래시 이체수수료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형균 한국증권 부사장은 "업계 최고의 금리 외에도 향후 여러 서비스를 계속 업그레이드해 업계 최고의 명품 상품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