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경쟁력이 다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주력 모델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우리투자 이승혁 연구원은 "8월 휴대폰 수출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이 예상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LG전자는 추정치를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트라 에디션의 효과가 예상보다 크다고 판단해 3분기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대수를 기존 2820만대에서 30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LG전자의 3분기 출하대수 전망치는 1650만대를 유지.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4%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가 국내 휴대폰 업체의 체질 강회시기임에 따라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주력 모델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