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은 여전하다.

종목별 주가차별화가 심화되는 데다 적당한 매매시점을 고르는 게 여간 힘들지 않아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런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자산을 일임받아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자산운용까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전문가에 의한 운용과 분산투자라는 펀드의 장점에 고객 개인별 계좌 관리를 통한 운용전문가와의 직접 의사교환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 이뤄지며 자산 편입 내역과 운용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자산관리의 투명성을 높인 점도 매력이다.

2003년 10월부터 판매된 '맵스랩'의 잔액은 지난 1일 기준으로 5000억원에 육박한다.

최소 가입금액에 따라 '액티브형'(3000만원 이상),'다이아몬드형'(10억원 이상),'프리미엄 셀렉션형'(1000만원 이상) 등으로 나뉜다.

고액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이아몬드형은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한다.

반면 액티브형은 기대수익이 높은 종목 위주로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프리미엄 셀렉션형은 우량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

이들 랩상품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수시입출금이 자유롭다.

위탁매매와 달리 주식매매에 따른 매매수수료가 없는 것도 매력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직접투자에 어려움을 느낀 개인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