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신증권은 철강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으나 봉형강류 업체는 국제 철강시황의 약세속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등 여타지역에서 철강재 가격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중국 철강재의 유통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반등이 더디고 폭도 길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

다만 국제 철강재 가격이 내년 2분기말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감안할 때 철강업종의 주가는 내년 3월경부터 점차 재상승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내년 2월사이가 적절한 매수 시기라고 판단했다.

대신 문정업 연구원은 "향후 철강업종의 주가 낙폭이 클 경우 국제 철강시황의 약세 속에서도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봉형강류 생산업체와 상부공정도 갖춘 업스트림 업체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봉형강류 업체의 경우 판재류 생산업체와 달리 생산조절로 수급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 신증설로 판매경쟁이 치열한 다운스트림 업체보다 쇳물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가격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평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