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삼성테크윈의 상승 엔진이 재가동됐다.

5일 오후 1시23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일 대비 600원(1.79%) 오른 3만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씨티그룹과 다이와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8만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전날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8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모건스탠리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향후 몇 분기동안 지속적으로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디지털 스틸 카메라의 성장과 카메라 모듈 부문의 강한 회복 등을 배경으로 올해 영업이익과 내년 주당순익 전망치를 각각 4%와 10%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의 카메라 모듈 주문이 늘어나고 디지털 스틸 카메라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26% 늘어날 것으로 추정. 이익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23%와 5% 증가.

비즈니스 모델이 강세 사이클로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광학3배줌 카메라 모듈의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선도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에만 국한됐던 거래선이 해외 대형 업체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커졌다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