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30억원 이상 초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급 프라이빗뱅킹(PB) 사업에 뛰어든다.

기업은행은 5일 PB사업부에 금융 부동산 세무·법률 기업재무전략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컨설팅 팀을 구성해 수신 30억원 이상인 PB고객들에게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윈 클래스 톱 서비스(WIN CLASS Top Service)'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부동산 전문가 1명과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 2명 등 외부 전문가를 스카우트하는 등 전문가 14명으로 이뤄진 컨설팅 팀을 구성했다.

이들 컨설팅 팀은 고객의 상담 요청시 직접 고객의 집이나 사무실을 방문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현재 전국 152개 영업점에서 수신 5000만원 이상 고객들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위주의 P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에 초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PB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기업은행은 글로벌PMC 및 루티즈코리아 등 부동산 전문업체와 제휴,초우량 고객들에게 국내외 부동산 컨설팅·중개·건물관리 등 부동산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명한 풍수 전문가들과 자문계약을 체결,고객 방문시 이들을 대동해 풍수컨설팅까지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오너 등 기업가를 겨냥해 기업경영 및 세무뿐만 아니라 기업승계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재무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