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모바일용 고용량 낸드 솔루션인 '모비낸드(moviNANDTM)'의 본격적 양산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모비낸드는 낸드플래시와 멀티미디어 카드(MMC) 컨트롤러를 하나의 패키지에 구현한 제품으로 지난 3월 대만에서 열린 '제3회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SMS)'에서 처음 소개됐다.

낸드플래시,컨트롤러와 같은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 없이 대용량 낸드플래시를 적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을 내장하면 외장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때보다 모바일 기기의 부피가 줄어들어 편리하다.

크기도 업계 평균보다 10∼20% 작고 멀티미디어카드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욱 빠른 장점이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1기가바이트(GB)와 2기가바이트 모비낸드 양산을 시작해 연말까지 512메가바이트에서 4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모비낸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