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가 한국경제신문의 '저출산 함께 풀어갑시다' 캠페인에 동참,4일 사내 어린이집을 열었다. 3개월간 1억26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센터 내 행정동 1층에 마련된 이 시설은 80여평 규모로 영·유아 49명을 돌볼 수 있다.

운영은 이화여대가 맡아 하게 되며 영·유아 보육전문 교사 9명이 배치됐다. 암센터측은 보육시설 운영에 연간 1억8000여만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근영 원장은 "비용은 다소 들어가겠지만 저출산 극복은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해야 할 국가적 현안"이라며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사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맡기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