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일모직이 에이스디지텍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자재료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일모직이 전자재료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실적이 부진했던 전자재료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LCD 편광필름 제조업체 에이스디지텍 인수를 추진중입니다.

(녹취)제일모직 관계자

“인수 검토 시작, 전자재료 부분의 사업다각화 차원”

편광판사업은 소재 개발과 생산에 투자비용과 기간이 길어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입니다.

에이스디지텍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5%로 삼성SDI삼성전자가 주거래처며 대만과 중국의 대형 업체도 납품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상반기에만 49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수퍼)인수 성공시 편광판시장 주도

인수가 성사되면 제일모직은 단번에 시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입니다.

높은 기술력을 앞세운 일본 부품의 수입 대체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녹취)제일모직 관계자

“일본 수입품 대체 효과 기대, 소재 국산화에도 긍정적인 영향”

이번 인수 작업은 제진훈 사장이 강조하는 부가가치와 효율성 제고 전력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씨지)제진훈 제일모직 사장

“인력, 설비 확충 능사 아님”

“R&D도 성과 창출 힘써야”

제사장은 R&D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에 역점을 둘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2년간 투입한 R&D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점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업체를 인수하면관련 사업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수퍼)외형성장, 수익 증대 동시 충족

굿모닝신한증권은 편광판사업이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부문의 외형 확대와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키움증권도 국내 핵심산업 부품재료의 국산화 관점에서 긍정적이며 삼성그룹 전체의 필름 관련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남정민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