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신약 개발 효과가 4분기부터 가시화돼 실적 개선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6일 "LG생명과학이 개발한 호흡기 계통 신약 '팩티브'의 로열티가 4분기에 정상화돼 내년부터는 연간 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인간성장호르몬 신약 'sr-hGH'의 국내 승인도 임박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따라서 지금이 적극 매수를 저울질해볼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또 LG생명과학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고 있는 경영효율 개선 활동의 성과로 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생명과학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4만65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도 최근 '팩티브'의 캐나다 판권 재매각과 멕시코 내 적용 확대 결정을 계기로 LG생명과학의 가치 상승에 주목하라며 매수를 주문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