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에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주가도 다시 주춤하고 있다.

6일 에이블씨엔씨는 280원(3.50%) 빠진 7730원으로 이틀재 약세를 보이며 8000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말 이후 반등이 반짝 상승으로 끝난 셈이다.

이날 주가 하락 요인은 화장품 상표를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일본업체와의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저가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상표권을 폐기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올 들어 에이블씨엔씨는 갖은 악재에 시달렸다.

더페이스샵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형 화장품업체도 저가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어 입지가 좁아졌다.

최근 3분기 연속 적자 행진과 매출 감소로 올해 경영목표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

경영악화와 주가 하락에 매각설이 나돌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