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아연값 뛰자 주가 '희색' … 세계 재고량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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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국제 아연가격 급등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6일 고려아연은 6.06% 오른 8만7500원으로 마감됐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제 아연 재고량이 17만t 밑으로 내려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이에 따라 국제 아연가가 3.1% 급등해 실적호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연 재고량은 2004년 72만t에 달했으나 이후 탄탄한 수요 증가로 급속히 감소해 최근에는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2007년까지는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규 현대증권 연구원도 "국제 아연가격 반등세가 지속되면서 세계 아연 생산량의 9%를 차지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이익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려아연이 인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본격화하는 데다 적자를 기록했던 호주 자회사도 상반기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며 정상 궤도에 진입,영업외수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서울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글로벌업체로서 세계적인 제련 기술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로 해외 주요업체들의 평균치(10.8배)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6일 고려아연은 6.06% 오른 8만7500원으로 마감됐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제 아연 재고량이 17만t 밑으로 내려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이에 따라 국제 아연가가 3.1% 급등해 실적호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연 재고량은 2004년 72만t에 달했으나 이후 탄탄한 수요 증가로 급속히 감소해 최근에는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2007년까지는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규 현대증권 연구원도 "국제 아연가격 반등세가 지속되면서 세계 아연 생산량의 9%를 차지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이익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려아연이 인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본격화하는 데다 적자를 기록했던 호주 자회사도 상반기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며 정상 궤도에 진입,영업외수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서울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글로벌업체로서 세계적인 제련 기술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로 해외 주요업체들의 평균치(10.8배)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