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평균 15만8390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24개 제수용품 가격 동향을 근거로 4인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산출한 결과,지난해(15만5950원)보다 1.6%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과일류는 올 추석이 지난해에 비해 20일 정도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증가,사과(5개,특품)·생대추(300g)·배(5개,특품)·단감(5개,특품) 등을 기준으로 3만3650원이 들어 지난해(3만8470원)보다 12.5% 덜 들 것으로 추정됐다.

농산물은 작황 호조 등으로 도라지(300g) 4950원,고사리(300g) 435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0.8%,9% 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

축산물은 1등급 이상 상위품의 물량 부족으로 한우 국거리(300g,1등급) 1만500원,한우산적(500g,1+등급) 1만85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8.8% 구입 비용이 높아지고 선물용 갈비세트(3.6kg)는 18만∼19만원으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