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와 3차 뉴타운 지구 가운데 3곳을 골라 광역 재개발을 위한 '도시 재정비촉진 시범지구' 후보지로 정해 건설교통부에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3차 뉴타운 지구 9곳과 2차 균형발전 촉진지구 3곳 등 12곳으로부터 시범지구 신청을 받았다.

3차 뉴타운 중 북아현뉴타운은 신청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강북 도심 부활'을 위한 정책적 차원에서 세운상가 일대는 사실상 후보지역으로 확정한 상태이며 3차 뉴타운 가운데 2곳을 골라 모두 3곳을 이달 중 열리는 시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건교부에 시범지구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추진효과가 크고 주민과 해당 지자체의 사업의지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권역별 안배를 하고 도심 활성화 등 민선 4기 서울시정에 대한 방향을 고려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비 촉진 시범지구가 되면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시 재정비촉진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 완화,도시기반시설 설치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