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가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서는 고성장세를 기록하며 주력 수출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플랜트 수주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들어 8월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1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늘었고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던 지난해 158억달러를 4%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월평균 20억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220억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총수출액에서 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6%에서 올해는 7%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러한 수주 증가는 산유국의 대형 프로젝트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5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는 6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까지는 11건으로, 대형 수주액도 48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2배가까이 늘었습니다.

설비별로는 고유가로 인해 사업성이 낮은 심해유전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해양 플랜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로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고 유전?가스전 개발 관련 플랜트와 석유화학 플랜트도 40%이상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도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수주액 점유율은 지난해 78%에서 올해 51%로 감소한 반면, 유럽은 6%에서 26%로 증가해 수주국가가 다양하게 분산되었습니다.

산자부는 플랜트 수주 호조로 후속 기자재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산유국으로 빠져나간 외화를 다시 끌어들여 원유수입 부담이 크게 줄어들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