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아시아 기술주를 집중 매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들은 아시아 증시서 14억500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과 한국의 기술주를 주로 사들였다.

한국 증시서 현물 매도-선물 매수라는 구도를 유지한 반면 대만에서는 짧은 조정을 마친 기술주를 중심으로 8억5500만달러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만 IT업종은 지난주 7.5% 급등하며 5.3% 오른 MSCI 대만 지수를 상회했다.

동남아 증시에서는 필리핀서 가장 많은 매도액을 기록하면서 아세안 순매도를 늘렸다.

한편 어닝 시즌이 거의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상 급증 기업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의 상반기 순익 증가율은 16%로 연간 컨센서스 예상치 12.5%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