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반도체 업체들의 향후 주가 상승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립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진호 연구원은 8월 D램 가격이 강세를 시현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낸드는 향후 두달간 계절적 반등을 시현할 수 있으나 그 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내년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한 관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산디스크의 MP3 출시는 낸드 공급이 예상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MP3 업체들의 가격 경쟁 심화가 판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국내 업체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1~2개월 간 계절적 모멘텀으로 반도체주들의 강세가 예상되나 낸드 업황 회복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 추가 상승여력은 존재하나 최적의 매수 시점에서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

하이닉스 역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낸드 업황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