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5월 1일부터 항공사 최초로 부산~알마티(카자흐스탄) 노선을 단독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부산~알마티 노선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운항한다. 가는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18시 55분에 출발해 22시 40분(이하 현지시각) 알마티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오는편은 23시 40분에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날 9시 3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부산~알마티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작년 4월 취항한 인천~알마티 노선에 이은 두 번째 중앙아시아 노선이자 △김포 △타이베이 △오사카 △구마모토 △치앙마이 △푸꾸옥 등에 이은 열 번째 부산발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은 김해국제공항 출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색다른 여행지 발굴을 통해 선택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알마티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려인 동포 등의 항공 수요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특히 톈산산맥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 경관을 품고 있어 ‘아시아의 알프스’로도 불린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부산~알마티 노선은 항공사가 최초로 취항하는 도전적인 노선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하게 됐다”며 “노선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는 “기업의 미래 생존과 직결된 전략적 선택이자 놓칠 수 없는 사업 기회”라는 전문가들 평가가 나왔다. 미·중 패권 경쟁이 반도체를 넘어 핵심 광물의 제련·가공 역량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산하면서 이번 투자는 단순한 해외 사업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필수 전략이란 것이다. 고려아연이 글로벌 핵심 광물 기업으로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KED글로벌(Global)은 지난 8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전략적 해외투자와 기업가치 창출: 고려아연 미국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주제의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고려아연이 최근 74억달러 규모(약 10조원)의 미국 제련소 투자 계획 발표하자 “미국의 핵심 광물 판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딜”(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 배경 등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미국 공급망에 편입되느냐의 문제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고려아연의 미국 투자는 경제안보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으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평했다. "공급망 재편 속 미국이 선택한 해법, 고려아연"주제 발표에 나선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은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본질이 반도체와 배터리를 넘어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광물의 제련·가공 단계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은 핵심 광물 자원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상업적 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자국
반도체 수출이 크게 확대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122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68억1000만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역대 1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흑자 기조는 31개월 연속 이어졌다. 2000년대 들어 두번째로 긴 장기 흑자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작년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18억1600만달러로 2024년 990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전년 동기(866억달러) 대비로는 17.5% 많다.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가 133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수출(601억1000만달러)이 작년 같은 달보다 5.5% 증가했다. 정보기술(IT) 품목의 증가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부진하던 비IT품목도 승용차가 증가하는 등 감소세가 축소됐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38.7%)·컴퓨터주변기기(3.2%)·승용차(10.9%) 등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6.9%)·동남아(18.4%)에서 호조를 보였고, 미국(-0.2%)과 EU(-1.9%)는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수입(468억달러)의 경우 작년 같은 달보다 0.7% 줄었다. 금(554.7%)과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이 19.9% 늘었지만 에너지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가 7.9% 감소했다.서비스수지는 27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전월 37억5000만달러에서 적자폭이 줄었다. 추석연휴 기간 급증했던 출국자가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전월 13억6000만달러에서 11월 9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증권투자 분기배당 지급 영향으로 전월(29억4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