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고(교장 김걸)가 9일 개교 60주년을 맞는다.

용산고는 8일 재학생과 교사 동문이 함께 하는 학교축제 '용담제'를 열어 개교 60돌을 기념한 데 이어,9일에는 기념조형물 '용상'제막식과 타임캡슐 봉안식을 연다.

1946년 개교 이래 현재까지 이 학교를 졸업한 동문은 모두 3만2500여명으로,정계와 재계 학계 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용산고를 나온 대표적인 동문으론 정·관계에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이부영 열린우리당 상임위원,이종석 통일부장관,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있다.

재계에는 정상영 KCC명예회장,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장치혁 전 고합그룹 회장,황경로 전 포철 회장,배중호 국순당 사장 등이 동문이다.

학계·언론계·의료계에는 윤대원 한림대 이사장,김낙두 서울대 명예교수,박용정 전 한국경제신문 사장,김기서 연합뉴스 사장,한두진 전 병원협회장,원희목 대한약사협회장 등이 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