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휴대전화 사용자 수가 25억명에 이르렀다고 시장조사기관 와이어리스 인터내셔널이 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와이어리스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휴대전화 사용자 수 20억명과 비교하면 1년여 동안 휴대전화 이용자는 5억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 조사기관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휴대전화 이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미국,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브라질,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용자 증가율이 41%로 가장 높았고 동유럽과 중남미 지역이 30%, 아프리카 지역이 10%였다.

전세계 휴대전화 사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하는 데는 30년이 걸렸지만 그로부터 불과 3년여 만에 사용자 수는 20억명을 넘어섰다.

휴대전화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말까지 사용자 수가 3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