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재테크 상담을 받거나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우리은행은 9월부터 '우리프라이빗뱅킹 강남센터'를 통해 주말 및 공휴일에도 전문 PB 상담을 해주는 '365일 열린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세무나 부동산 등 모든 재테크 상담을 이곳에서 받을 수 있다.

상담 시간은 토·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설날과 추석 연휴 기간에는 쉰다.

휴일에 강남센터에 직접 오지 않고 전화(02-508-3456)로 상담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휴일 상담 서비스를 다른 곳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토마토저축은행도 9월부터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성남시 신흥동 본점에서 평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에 대출상담을 하고 있다.

고객들은 평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평일 영업시간 때처럼 대출상담을 받거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7월부터 토·일요일 오후 대형 할인점에서 평일 때와 마찬가지로 은행 일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월드점·주엽점·중계점·영등포점 등 4곳에 '금융코너'를 만들어 일주일 내내 오후 3∼8시에 업무를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롯데마트 전 점포(46개)와 다른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이 같은 휴일 영업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2004년 10월부터 상인이 많은 서울 명동·동대문·영등포 등 3개 지점에서 주말에 문을 열고 있다.

토·일요일 모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예·적금 및 대출은 물론 송금·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