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재테크] 특약 적극 활용했더니… 車보험료 확 줄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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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동차 보험을 고를 때는 소비자들의 더욱 세심한 비교와 선택이 필요하다.
자동차 보험 가운데 특화 상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배기량 기준으로 같은 차종의 승용차라도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자차보험료)가 최고 20% 차이나는 모델별 차등화를 내년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모델별 차등화 제도가 도입되면 사고 때 차량 손상 정도가 심하고 수리비가 많이 드는 승용차 운전자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승용차의 연 평균 보험료가 55만원 정도이고 이 가운데 자차 보험료가 약 1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차량 모델에 따라 최고 3만원 정도의 보험료 차이가 나는 셈이다.
보험개발원 조사 결과 소형B 차종 가운데 현대 아반떼 1.5 오토(ABS 장착)의 2003~2005년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은 46.9%로 가장 낮았고,대우 칼로스 1.5 오토(ABS 미장착)는 102.9%로 가장 높았다.
따라서 칼로스 운전자는 아반떼 운전자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차종일수록 모델별 보험료 차이가 더 커진다.
특히 국산차에 비해 수리비가 평균 2.7배 더 드는 일부 외제차는 별도의 보험료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국산차보다 보험료가 몇 배 더 비싸질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현행 7년 이상에서 단계적으로 10년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감독당국은 내년 상반기 중에 무사고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최고 할인 도달 기간 설정을 손해보험사 자율에 맡길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매년 무사고 운전을 할 경우 보험사에 관계없이 보험료를 한 해에 5~10%씩 깎아주고 있다.
7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하면 최고 60% 할인해준다.
그러나 장기 무사고 운전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고 사고가 나면 다른 운전자와 똑같은 보험금을 받아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이 가입을 꺼리는 폐해가 나타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나섰다.
손해보험사들은 최고 할인율 도달 기간을 회사에 따라 10~12년으로 늘리되 한 번에 확대할 경우 무사고 운전자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동차 보험료 관련 제도가 크게 바뀜에 따라 소비자들의 보험료 절약 요령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보험을 선택할 때 본인에게 맞는 특화 상품을 선택하면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주 운전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사고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21세,23세,26세,30세 등으로 차별화하는 연령운전 한정특약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부부운전자를 위한 상품을 선택하면 가족운전특약 가입 때보다 평균 6.2%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
여성 운전자들에게 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주는 자동차보험도 있다.
여성운전자는 남성에 비해 안전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로 사고율도 낮기 때문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자동차 보험 가운데 특화 상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배기량 기준으로 같은 차종의 승용차라도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자차보험료)가 최고 20% 차이나는 모델별 차등화를 내년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모델별 차등화 제도가 도입되면 사고 때 차량 손상 정도가 심하고 수리비가 많이 드는 승용차 운전자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승용차의 연 평균 보험료가 55만원 정도이고 이 가운데 자차 보험료가 약 1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차량 모델에 따라 최고 3만원 정도의 보험료 차이가 나는 셈이다.
보험개발원 조사 결과 소형B 차종 가운데 현대 아반떼 1.5 오토(ABS 장착)의 2003~2005년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은 46.9%로 가장 낮았고,대우 칼로스 1.5 오토(ABS 미장착)는 102.9%로 가장 높았다.
따라서 칼로스 운전자는 아반떼 운전자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차종일수록 모델별 보험료 차이가 더 커진다.
특히 국산차에 비해 수리비가 평균 2.7배 더 드는 일부 외제차는 별도의 보험료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국산차보다 보험료가 몇 배 더 비싸질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현행 7년 이상에서 단계적으로 10년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감독당국은 내년 상반기 중에 무사고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최고 할인 도달 기간 설정을 손해보험사 자율에 맡길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매년 무사고 운전을 할 경우 보험사에 관계없이 보험료를 한 해에 5~10%씩 깎아주고 있다.
7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하면 최고 60% 할인해준다.
그러나 장기 무사고 운전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고 사고가 나면 다른 운전자와 똑같은 보험금을 받아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이 가입을 꺼리는 폐해가 나타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나섰다.
손해보험사들은 최고 할인율 도달 기간을 회사에 따라 10~12년으로 늘리되 한 번에 확대할 경우 무사고 운전자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동차 보험료 관련 제도가 크게 바뀜에 따라 소비자들의 보험료 절약 요령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보험을 선택할 때 본인에게 맞는 특화 상품을 선택하면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주 운전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사고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21세,23세,26세,30세 등으로 차별화하는 연령운전 한정특약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부부운전자를 위한 상품을 선택하면 가족운전특약 가입 때보다 평균 6.2%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
여성 운전자들에게 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주는 자동차보험도 있다.
여성운전자는 남성에 비해 안전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로 사고율도 낮기 때문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