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재테크] 변동금리? 고정금리? 이젠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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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가장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는 고정금리 대출과 변동금리 대출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대출계약 이후 시장금리가 오르면 고정금리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고정금리 대출은 시장금리가 오르더라도 대출 시점에서 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대출계약 후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시장금리에 연동해 대출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대출 고객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고려해 금리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했는데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 낭패를 볼 수 있다.
은행들이 최근 이 같은 고민을 덜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들은 고객이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들은 이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고객이 금리 유형을 마음대로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모기지론'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고객이 직접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변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후 시장금리가 오를 경우 언제든지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고,다시 변동금리로 바꿀 수도 있다.
다만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시장금리가 하락해 변동금리로 변경하려고 할 때는 고정금리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부터 가능하다.
금리 유형 변경 횟수에 제한이 없고 별도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변동금리는 3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며 고정금리 기간은 1년 2년 3년 5년 7년 10년이다.
대출 기간은 10년부터 30년까지이며 거치기간은 5년 이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 기간이 끝나면 종료 시점의 3개월 변동금리로 자동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1년 고정금리 최저 연 6.05%,10년 고정금리 최저 연 6.31%이며 3개월 변동금리는 최저 연 6.01% 수준이다.
상환 방법은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 방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장기모기지론'에 고객이 언제든지 금리 변동주기를 바꿀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다.
대출 초기에 3개월 6개월 1년 2년 3년 5년의 변동주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다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금리 변동 주기를 한 차례 변경할 수 있다는 것.
신한은행 관계자는 "3개월 변동금리를 선택한 고객이 향후 금리 상승을 예상해 변동주기를 3년 또는 5년으로 바꿀 수 있으며 이는 3년 또는 5년의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초 새롭게 선보인 '포유(FOR YOU) 장기주택대출'은 최초 3년 동안의 거치기간에는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그 이후부터 변동금리로 자동 전환된다.
고객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주기 변동금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포유 장기대출은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담보대출에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거치기간을 포함해 15년부터 최장 35년이다.
거치기간 중 고정금리는 연 5.85~6.95%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도 고객들의 금리 선택폭을 확대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9월 중,외환은행은 10월 중 비슷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씨티은행도 비슷한 개념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출금리 변화에 민감한 고객이라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혼합된 상품을 이용해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감독 당국에서 은행권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축소해 나가도록 유도하고 있어 앞으로 은행들은 이 같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대출계약 이후 시장금리가 오르면 고정금리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고정금리 대출은 시장금리가 오르더라도 대출 시점에서 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대출계약 후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시장금리에 연동해 대출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대출 고객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고려해 금리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했는데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 낭패를 볼 수 있다.
은행들이 최근 이 같은 고민을 덜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들은 고객이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들은 이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고객이 금리 유형을 마음대로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모기지론'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고객이 직접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변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후 시장금리가 오를 경우 언제든지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고,다시 변동금리로 바꿀 수도 있다.
다만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시장금리가 하락해 변동금리로 변경하려고 할 때는 고정금리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부터 가능하다.
금리 유형 변경 횟수에 제한이 없고 별도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변동금리는 3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며 고정금리 기간은 1년 2년 3년 5년 7년 10년이다.
대출 기간은 10년부터 30년까지이며 거치기간은 5년 이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 기간이 끝나면 종료 시점의 3개월 변동금리로 자동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1년 고정금리 최저 연 6.05%,10년 고정금리 최저 연 6.31%이며 3개월 변동금리는 최저 연 6.01% 수준이다.
상환 방법은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 방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장기모기지론'에 고객이 언제든지 금리 변동주기를 바꿀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다.
대출 초기에 3개월 6개월 1년 2년 3년 5년의 변동주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다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금리 변동 주기를 한 차례 변경할 수 있다는 것.
신한은행 관계자는 "3개월 변동금리를 선택한 고객이 향후 금리 상승을 예상해 변동주기를 3년 또는 5년으로 바꿀 수 있으며 이는 3년 또는 5년의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초 새롭게 선보인 '포유(FOR YOU) 장기주택대출'은 최초 3년 동안의 거치기간에는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그 이후부터 변동금리로 자동 전환된다.
고객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주기 변동금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포유 장기대출은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담보대출에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거치기간을 포함해 15년부터 최장 35년이다.
거치기간 중 고정금리는 연 5.85~6.95%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도 고객들의 금리 선택폭을 확대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9월 중,외환은행은 10월 중 비슷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씨티은행도 비슷한 개념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출금리 변화에 민감한 고객이라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혼합된 상품을 이용해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감독 당국에서 은행권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축소해 나가도록 유도하고 있어 앞으로 은행들은 이 같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