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오는 14일 열리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이나 선언문을 채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회담 성과를 밝힐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지난 5∼7일 정상회담 사전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및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간에 합의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