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굿모닝신한증권 정재열 연구원은 패널가격 안정 등으로 LCD 패널 및 관련 부품 업체들의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수요와 상반기 가격 급락에 따른 수요 견인효과가 겹치면서 LCD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

TV용 패널 가격도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널업체들의 램프업 지연 등으로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4분기 계절적 수요가 발생하면서 수급이 빠르게 호전, 패널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2월 이후에는 공급 물량의 증가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

한편 패널 출하량 역시 늘어나고 있어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은 2분기를 저점으로 계속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LG필립스LCD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조언.

업황 회복에 따른 부품 업체들의 영업환경 역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나 내년에도 TV용 패널 가격의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 변동성이 적은 핵심 부품과 소재업체 위주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부품 업체로 금호전기테크노세미켐, 한솔LCD, 디에스엘시디, 신성델타테크를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