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한화에 대해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대용 연구원은 오릭스의 대한생명지분 17% 풋옵션 행사와 관련, 장기적으로 대한생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기적인 자금소요 부담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오릭스 풋옵션 행사로 한화는 최소 5400억원에서 83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되고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감안할 경우 총 소요 금액은 8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물론 오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공정가액보다 낮게 인수해 향후 상장시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이는 향후 오릭스와 한화그룹간 풋옵션행사 가격에 대한 협상과정을 지켜본 후에야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