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크레디스위스증권은 3G 휴대폰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펀더멘털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 부품수량이 줄고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휘되면서 3G WCDMA 휴대폰 가격이 올해 337달러, 2010년 153달러로 빠르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

이는 SK텔레콤KTF의 공격적인 기술 이전 노력을 뒷받침해 준다고 설명했다.

비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점에서 내년초 기술 이전이 완전히 이루어진 후 양사는 가입자 증가와 수익성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G WCDMA/HSDPA로의 이전이 향후 6~12개월 내 양사의 주가 움직임에 주요 관건이 될 수 있다고 판단.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대해 시장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KTF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