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미국LPGA투어가 내년 시즌에도 강력한 한국인 신인왕 후보를 맞아들이게 됐다.

11일(한국시간) 시즌 최종전인 일로베니챔피언십을 마친 미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김송희(18·대원외고)는 시즌상금 7만6287달러로 상금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김송희는 이로써 내년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미LPGA투어 '코리안군단'에 새로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퓨처스투어 한국인 상금왕은 1999년 박지은(27·나이키골프),2004년 강지민(26·CJ),지난해 이선화(20·CJ)에 이어 네 번째이며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한국인 상금랭킹 1위가 탄생했다.

김송희는 지난 4월 루이지애나클래식에서 만 17세10개월24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해 퓨처스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것을 포함,올해 5승을 거둬 일찌감치 상금왕을 예약했다.

중학생 때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나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었던 박인비(18)도 시즌 상금 3위(4만9079달러)를 확정지어 미LPGA투어 진출을 이뤘다.

퓨처스투어는 상금랭킹 1∼5위에게 이듬해 미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부여하고 6∼15위에게는 조건부 출전권과 함께 퀄리파잉토너먼트 예선을 면제해 준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