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등 9개 부처와 국세심판원 항공안전본부 등 11개 소속 기관이 2012년 가장 먼저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중심도시)로 이전한다.

이어 2013년엔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9개 부처와 무역위원회 등 9개 소속 기관이,2014년엔 국세청 등 8개 부처와 영상홍보원 등 4개 소속 기관이 각각 행정중심도시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2012년부터 3년간 행정중심도시로 옮겨갈 49개 중앙 행정기관 및 관련 소속 기관에 대한 세부 이전 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행자부는 정부 기능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국무조정실 재경부 등 정부 중추 기관과 주요 경제정책 관련 부처를 먼저 이전하고 각종 위원회 등은 맨 나중에 옮겨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관이 이전하면서 비게 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는 수도권에 남게 되는 행정기관을 재배치하고 과천청사의 경우는 건교부 주관으로 활용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행자부는 전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