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실적 호전주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푸르덴셜증권은 11일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해양사업부 영업이익률이 올해 8.0%에서 2008년엔 11.0%로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10만3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은 소비경기 부진과 고평가 논란으로 주가 움직임이 부진한 신세계의 목표가를 57만5000원에서 59만5000원으로 소폭 올렸다.

8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데다 월마트코리아 인수로 막강한 시장지배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삼성테크윈에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HSBC증권은 "디지털카메라 매출증가율이 2008년까지 연평균 24%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만3000원으로 높였다.

도이치뱅크도 "GE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B787 보잉기 엔진 개발이 2008년 영업이익을 2%가량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 사업부문의 이익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3만6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