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인 KH바텍이 휴대폰 업체들의 마그네슘(Mg) 케이스 채택 확대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그네슘 케이스는 모토로라의 '레이저'폰 성공 이후 휴대폰의 슬림화 트렌드가 본격화되면서 채택 사례가 급증 추세다.

NH투자증권은 모토로라가 상당수 히트 모델에 마그네슘 케이스를 적용했으며 삼성전자도 최근 출시한 울트라폰에 일부 채택하는 등 채택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그네슘 다이캐스팅(주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KH바텍이 성장 동력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H바텍은 삼성전자에 마그네슘 케이스의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류성록 연구원은 "신규 다이캐스팅 장비 도입 등에 힘입어 수율 개선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