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영건설이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몰 팅스(Tings)가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수원역 앞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2008년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9층에 연면적 2만여평 규모다.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 주차장으로 구성돼 수원역 주변 주차난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에는 힙합클럽과 공연장 외에 각종 주점들로 이뤄진 주류타운이 들어선다.

지상 1,2층에는 의류 잡화 주얼리 속옷 등 패션 전문점이 자리잡는다.

3층은 전문 연예기획사가 운영할 예정인 대형 공연장,4층은 e게임장·캐릭터숍으로 이뤄져 젊은이들의 쇼핑과 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5층에는 클리닉과 운동 처방이 가능한 메디컬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설 예정.7~9층은 롯데시네마 9개관이 입점키로 했다.

팅스는 수원역 주변 유동인구가 10대 후반에서 20대 대학생(수도권 남부 10여개 대학)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매장을 구성,수원역 상권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역사 안에 백화점과 영화관,푸드코트가 있지만 하루 14만여명이 오가는 곳이어서 본격적인 놀이공간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팅스는 수원역사에서 도보로 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또 2014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을 포함,총 7개에 달하는 지하철과 철도 노선이 모두 개통될 경우 하루 이용객 수는 20만여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원역 주변 상가의 권리금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수원시가 '차 없는 거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원역 상권은 더욱 활성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4년 11월 수원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수원역∼팔달문∼화성행궁을 연결하는 옛 도심 4차로를 따라 테마형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의 대학로처럼 특정 요일을 정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분양 방식으로는 KB부동산신탁의 신탁관리 방식을 택했다.

분양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행업체인 보영건설이 대지 소유권을 갖고 KB부동산신탁과 신탁 계약을 체결,선분양에 따른 위험도를 줄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B부동산신탁은 건축자금 및 분양대금 관리를 책임진다.

현재 팅스 상가의 층별 평당 분양가를 보면 지하 1층 800만∼1100만원,2층 1300만원,3층 1300만원,4층 1200만원,5층 900만∼1000만원,6층 13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총 분양가의 10%이며 30%에 해당하는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이 있다.

분양 문의 1600-0022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