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릭스가 풋옵션을 행사한 대한생명 지분 17%에 대해 한화그룹은 계열사들이 공통적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출종제 제한으로 (주)한화가 인수할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릭스의 대한생명 지분 인수에 대해 한화그룹이 고민하는 방안은 크게 2가집니다.

(S : 출총제 영향 25%내 인수 가능)

(주)한화가 이미 대한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출자총액제한제에 따라 순자산의 25%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인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CG> 오릭스가 보유한 대한생명의 지분은 총 17%, 1억 2,070만주로 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4,400원내외이고 인수규모만 5천억원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주)한화의 순자산은 3조 7천억원 수준이어서 출총제 제한인 25%를 기준으로 대한생명 지분의 총합이 9천억원 수준을 넘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S : 추가 매수 여력 1,300억원 내외)

현재 (주)한화가 보유중인 대한생명의 장부가치는 7,910억원이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수여력은 1,300억원 내욉니다.

(S : 12% 지분, 여타 계열사 인수)

결국 3천만주 수준의 인수만 가능하기 때문에 나머지 9천만주인 12%이상은 한화석유화학과 한화증권, 한화건설 등 나머지 5개 계열사들이 인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기존 사업부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하는 또다른 고민들이 남아 있는 상탭니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지분 인수로 금융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이 마무리했지만, 기존 사업부문 투자는 그동안 보류해 왔기 때문입니다.

(S : 백화점부문 빅딜 매각 가능성)

결국 동양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을 매각하면서 제일화재의 빅딜을 통해 한화손해보험(신동아화재)와의 인수&합병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S :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

또, 한화건설 상장을 통해 자본을 확충한 후 캠코가 매각을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도 뛰어들 공산이 크다는 게 금융계와 증권업계의 시각입니다.

(편집 : 남정민)

결국 대한생명에 대한 풋옵션 행사는 (주)한화의 계열사 지배구조 강화와 더불어 추가적인 M&A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분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