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잇따라 국내 상장사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주목된다.

메릴린치인터내셔널은 12일 STX CB 175만6000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STX 발행주식(CB포함)의 6%에 해당하는 것이다. 메릴린치는 "㈜포스텍과 주식매매협정에 의한 우선매도권이 있어 공동 보유관계에 있다"며 "포스텍 지분을 합한 STX 총 보유지분은 22.89%"라고 설명했다. 포스텍은 STX 계열사다.

메릴린치는 또 조아제약이 발행한 1만6000만달러의 해외CB를 DKR오아시스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메릴린치가 인수한 금액은 400만달러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