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에 밀려 1330선 아래로 밀려났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전날 뉴욕증시의 상승과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만기일 영향과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무산 소식 등이 맞물리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30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매물이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1000원(0.16%) 내린 6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이닉스(1.36%)와 LG필립스LCD(0.58%)는 반등세를 보였다.

국민은행(-0.52%) 신한지주(-1.38%) 우리금융(-1.06%) 등 대형 은행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장하성 펀드'의 효과가 다시 나타나 대한화섬태광산업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림요업(14.98%) 동부한농(7.67%) 건설화학(6.77%) 한국공항(6.14%) 등 장하성 펀드 관련주로 지목된 종목들도 동반급등했다.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인터넷매체인 마이데일리 지분 인수를 위해 가계약을 맺었다가 파기했다는 소식에 11.02% 급락했다.

고려아연(-9.94%)도 아연값 급락에 사흘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