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과 경제신문들은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경제 권역을 약자로 만들어 써왔다. 21세기 들어 각광받기 시작한 브릭스(BRICs)가 대표적이다.

◆브릭스(BRICs)=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2002년 처음 사용한 용어.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등 4개국의 머리글자다. 21세기 경제를 이끌 신흥국가군으로 많은 인구가 이들 국가의 성장 기반이다.

◆친디아(Chindia)=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05년 세계 경제 전망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 브릭스 중에서 성장이 특히 빠른 '중국과 인도'(China+India)에 주목하자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넥스트 일레븐(Next 11)=골드만삭스가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국가로 선정한 신흥 11개국.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등이 포함됐다.

◆이브사(IBSA)=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 3개국 정상이 13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등장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