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영방송 NBC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셸 위는 사기꾼인가'라는 제목의 토론방을 개설해 논란이 되고 있다.

NBC 인터넷판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려놓은 '위성미 다시 남자대회 도전' 제하의 기사 중간 부분에 링크된 이 온라인 토론방은 지난 9일 만들어졌다.

하루 전 스위스 크랑 몬타나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오메가 유러피언마스터스대회에서 위성미가 최하위로 커트오프된 데 따라 개설된 것으로 보인다.

토론방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80여개의 글이 올라와 있으며 토론 참여자들은 주로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표현하기는 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위성미가 남자대회 출전을 시작할 때만 해도 주로 긍정적이던 미국 언론이 냉소적인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오는 실정이다.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에서 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4럼버클래식에서 또 한 번 '남자의 벽'에 도전하는 위성미로서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