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입주우선권 등 부산 '다자녀 가정' 인센티브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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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3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계획을 확정해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인센티브 제공대상은 2000년 이후 셋째 자녀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으로 1만여가구에 이른다. 시는 10월 중 인센티브제도 참여 기업 및 의료기관 등과 협약을 맺고 11월 이 제도를 본격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과 미용실,병원,제조업체,공공문화시설 등 34곳이 인센티브 제공에 참여하기로 확정했고 9곳은 검토 중이다.
시는 다자녀 가정에 '가족사랑 카드'를 발급해 해당 업체에서 물품 등을 구입할 경우 미리 정해진 할인 및 우대혜택을 줄 예정이다. 다자녀 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해 부산도시공사가 짓는 임대아파트와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 입주 우선권도 주기로 하고 관련 규정과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미취학 자녀 1명에게만 주고 있는 대중교통비 면제혜택을 2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부산교통공사 및 시내버스조합과 협의해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올해 1월 이후 출생한 셋째 이후 자녀에게 지급하는 출산장려금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둘째 이후 자녀에 대한 보육료 지원도 현재 만 2세까지에서 단계적으로 만 4세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가 이 같은 파격적인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시책을 마련한 것은 출산율이 전국 최하위(가임여성 1명당 평생 0.88명)에 머물면서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산과 양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조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시의 계획에 따르면 인센티브 제공대상은 2000년 이후 셋째 자녀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으로 1만여가구에 이른다. 시는 10월 중 인센티브제도 참여 기업 및 의료기관 등과 협약을 맺고 11월 이 제도를 본격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과 미용실,병원,제조업체,공공문화시설 등 34곳이 인센티브 제공에 참여하기로 확정했고 9곳은 검토 중이다.
시는 다자녀 가정에 '가족사랑 카드'를 발급해 해당 업체에서 물품 등을 구입할 경우 미리 정해진 할인 및 우대혜택을 줄 예정이다. 다자녀 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해 부산도시공사가 짓는 임대아파트와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 입주 우선권도 주기로 하고 관련 규정과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미취학 자녀 1명에게만 주고 있는 대중교통비 면제혜택을 2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부산교통공사 및 시내버스조합과 협의해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올해 1월 이후 출생한 셋째 이후 자녀에게 지급하는 출산장려금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둘째 이후 자녀에 대한 보육료 지원도 현재 만 2세까지에서 단계적으로 만 4세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가 이 같은 파격적인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시책을 마련한 것은 출산율이 전국 최하위(가임여성 1명당 평생 0.88명)에 머물면서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산과 양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조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