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84) 롯데그룹 회장이 열흘간 일정으로 중국과 대만 지역 사업장을 둘러보고 중국에서 추진 중인 테마파크 등 관광 사업을 점검한다.

15일 롯데에 따르면 신격호 회장은 이번 주말부터 약 열흘 동안 중국 베이징, 상하이와 대만의 사무소에서 현안을 보고받는 한편 중국 내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공장 등을 방문한다.

또 중국에 롯데월드와 같은 실내형 테마파크를 건설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현지 상황과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고 지인 방문,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 회장의 중국행은 지난 2004년 이후 2년만으로 이번 방문을 위해 홀수달인 이달에 한국에 오지 않았으며 중국을 다녀간 후에도 바로 일본으로 돌아가 추석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정은 아니고 중국과 대만 지역의 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