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KBS의 TV 연예 프로그램 가운데 `해피투게더'가 1회당 진행자 출연료를 가장 높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노웅래(盧雄來)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프로그램별 연예인 출연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피투게더'의 한 진행자는 올 상반기 1회당 8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개그맨 유재석씨와 가수 이효리씨가 진행한다.

이어 개그맨 박수홍씨와 박경림씨가 진행하는 `좋은사람 소개시켜줘'와 개그맨 이경규씨와 김구라씨 등이 진행하는 `그랑프리쇼 여러분'이 특정 진행자에게 회당 70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해 두번째로 많았다.

탁재훈, 이휘재, 정형돈, 신정환씨가 진행하는 `상상플러스'는 회당 680만원을, 정선희, 조혜련, 지석진씨 등이 나오는 `해피선데이'는 회당 650만원을 특정 진행자에게 각각 지급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가장 많은 광고수입을 올린 TV 프로그램은 MBC 뉴스데스크로 지난해 807억원, 올 상반기 33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기간 최대 방송 광고주는 삼성전자로 지난해 1천131억원, 올 상반기 468억원을 광고에 집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