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오락거리가 고스톱이 전부는 아닐 터다.

디지털 강국답게 가정용 비디오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2(PS2)나 XBOX 등을 즐기면 어떨까.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쉬운 게임에서부터 속도감 넘치는 레이싱 타이틀까지 골라 하는 재미가 있다.

우선 소니의 PS2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대전 격투 게임 '철권 5'가 있다.

철권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한글화되어 지난 4월에 출시돼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철권 5'에는 과거 시리즈의 장점을 살리고 드라마틱한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15세 이상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2만6800원이다.

특이한 장르의 게임 타이틀도 있다.

'로맨틱 접착 액션'이라는 이색 장르로 관심을 모은 '괴혼' 시리즈인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은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도 쉽게 할 수 있다.

2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며 일러스트와 캐릭터 등이 아기자기하다.

우주 별을 파괴하고 암흑으로 바꿔버린 아바마마와 아바마마를 무찌르기 위해 지구로 온 왕자의 이야기로 게이머가 왕자가 돼 별을 만들어야 한다.

전체 이용 가능하다.

3만9000원.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에도 부담 없는 게임 타이틀이 많다.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는 속도감 있는 경주 게임.레이스 도중 운전자가 묘기를 펼치게 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페라리,닷지,람보르기니 등 명차 80여종이 등장하며 차내 인테리어,엔진소리 등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구현했다.

가격은 4만5000원.

샤라포바에 맞짱 떠 더욱 강력한 핸드로크를 자랑해 보는 건 어떨까.

테니스 게임 '탑스핀2'다.

마리아 샤라포바,앤디 로딕,로저 패더러 등 세계적인 프로 테니스 선수들 중 한 명을 골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함께 테니스 경기를 할 수 있다.

전체 이용가,가격은 4만5000원.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