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와 2위 업체 존 디어가 한국산 부품 구매를 늘리기 위해 한국에서 구매상담회를 연다.

KOTRA는 캐터필러 및 존 디어의 아시아·태평양 구매담당자가 방한,18일과 21일 이틀간 서울과 창원에서 한국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사전 검증작업을 통해 직접 선정한 8개 한국 부품업체와 1 대 1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토 토시 캐터필러 아·태 구매담당 매니저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낸 한국 부품업체 가운데 아웃소싱 파트너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장비 부품이 IT(정보기술)와 자동차 부품에 이은 또 하나의 수출 주력 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CNH 이튼 볼보트럭 등 글로벌 중장비업체들과의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