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태양전지 생산시설을 만든다.

미리넷솔라는 19일 성서산업단지내 1만1200여평의 부지에 생산·연구동 및 실증시험장 등을 짓는 태양전지 생산시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내년 4월 30㎿급 실리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완공,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 뒤 2008년까지 100㎿급 제조시설을 구축,연간 3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미리넷솔라는 장기적으로 태양전지 및 모듈생산 이외에 원재료인 실리콘과 웨이퍼 생산분야에도 진출,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태양전지 및 단말기의 배터리 충전 등 태양전지를 활용한 응용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미리넷솔라는 초고속인터넷 장비업체 미리넷이 2001년부터 개발해 오던 고효율 솔라셀 충전시스템 사업을 분리해 지난해 말 설립한 회사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