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본명 장영주)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로부터 차세대 여성 지도자 20명 중 1명으로 선정됐다.

6세 때 줄리아드 음악학교에 입학,2년 뒤부터 음악 연주자로서의 삶을 시작한 사라 장은 뉴스위크 최신호(25일자)와의 인터뷰에서 "여행가방을 챙기고 호텔생활을 하는 게 잦아서 그런지 무대가 집과 같은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반 여성들이 10대 초반에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게 되면서 불안감도 커지지만 내 경우엔 공연 때마다 카메라 앞에 서고 그 내용에 대해 언론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했다"며 어려운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런 과정을 거쳐 이제는 2~3년 뒤의 일정까지 꽉 짜여질 정도로 '안정'을 얻게 됐고,본인이 스스로 인생을 계획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라 장과 함께 분야별 여성 지도자로 선정된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으면 꿈과 야망을 갖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경주 중 하나인 인디레이싱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변수가 많아서 모든 일의 성공가능성이 100% 존재하지는 않지만 80%의 확신은 있어야 '추월'을 시도할 수 있으며,50%의 확신만으로 시도했을 때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자신의 직업을 토대로 한 경험담을 내놓았다.

랩 가수인 퀸 라티파는 누가 뭔가를 이루려 할 때 그 사람의 태도나 자신감,자기 확신의 수준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첫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2000년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법률가 커리나 고어 쉬프는 "어려웠던 경험이 결국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회고했다.

선거운동 전문가인 메리 체니는 78년 심장마비로 쓰러졌으면서도 그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며 선거운동을 계속했던 아버지 딕 체니 부통령의 사례를 들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