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업종을 공략하거나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등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대한투자증권은 '도이치아시아공모주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기업공개(IPO)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판매 1주일 만에 300억원 이상 자금이 몰리는 등 인기가 높다.
회사 관계자는 "소액으로도 아시아 지역의 여러 공모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투신운용은 최근 한국증권을 통해 '아시아대표50 주식펀드' 판매에 들어갔다.
도이치자산운용그룹 자회사인 DWS가 운용하는 역외펀드로 한국과 일본 인도 중국 등 증시를 대표하는 우량주 위주로 종목을 편입하는 정통 주식형펀드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이 선보인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1'은 아시아 지역의 빠른 성장세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대우증권은 아시아 국가의 주식형펀드를 골고루 편입하는 '역동의 아시아 마스터랩'을 판매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ELS 상품도 여럿 나와 있다.
HSBC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지수에 연계된 ELS펀드인 '아시안슈팅스타펀드'를 오는 26일까지 판매한다.
씨티은행이 22일까지 모집하는 '아시안피크펀드'도 비슷한 유형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이 밖에 푸르덴셜운용의 '프루아시아프리미엄ETF재간접1'은 아시아·태평양지역 8개국의 상장지수펀드(ETF)에 자산의 70%를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이상훈 대투증권 상품전략 부장은 "아시아 증시가 4분기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시아지역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