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올해 회계연도인 내년 3월 말까지 PI(자기자본투자)에 9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김범준 한국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들어 공동주택사업 토지매입 주선,고속도로 주식 및 후순위채 인수 등 PI부문에 1100억원을 투자해 성공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 중 600억원은 이미 회수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3000억원,내년 3월 말까지 6000억원을 각각 추가 투자하기 위해 LOC(확약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연초 외국계 회사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주식 및 후순위채를 산 뒤 단기간에 팔아 연 23%의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올들어 8월까지 부동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실적이 25건,액수로는 1조115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 시장점유율에서 발행건수(34.72%),금액(23.77%) 기준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한국증권 측은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