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은 2002년 38일간 파업으로 심한 노사 갈등을 겪었다.

하지만 그 이후 동반자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조측과 사측의 계속된 노력으로 현재는 성공적인 노사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서천화력발전은 노사협의회,고충처리위원회 등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과 노사관계 진단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노사 공동 워크숍,노사 간부 수련회를 시행하며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간부와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갈등과 대립의 문화를 탈피하기 위한 '노사협력 공동 선언'을 발표했으며 올해는 노사 대표 협력 선언을 시행하는 등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전력그룹사 청렴도 3년 연속 1위,무재해 11배 달성,산업안전 경영대상 수상,품질분임조 대통령상 수상 등의 쾌거를 올렸다.

사측은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05년 교육훈련 실적은 1인당 184시간 수료에 183만원을 지출하여 임금 대비 3.5%로 높은 투자 규모를 나타냈고 올해 교육훈련비는 전년보다 51% 늘어났다.

사측은 또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원하는 직원들에게 사택(72% 입주)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독신자 숙소 지원,직원 자녀 수도권 유학 중 기숙사 지원,주택 자금(5000만원,20년 상환) 및 전세 자금(3000만원,15년 상환) 지원,출퇴근 버스 운행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서천화력발전 노사는 사회봉사 및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근로자들은 개인별 급여에서 나눔 기금을 공제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공제된 금액만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예산을 지원,2005년도에 1팀 2촌 자매결연 마을 돕기,불우이웃 돕기,독거노인 돌아보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에도 불우이웃 주거환경 개선(러브하우스),주변 마을 노후 전기 설비 및 냉난방 설비 개선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